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이언맨 3 (문단 편집) === 혹평 === 미디머믹스 작품이 반드시 원작을 반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다린(마블 코믹스)|코믹스에서의 만다린]]은 아이언맨 코믹스의 최고참급 빌런임에도 그저 단순한 페이크 캐릭터로 전락한 것은 원작 팬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소이다. 아예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렸으니 굳이 만다린이라는 이름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나마 만다린을 페이크로 써먹은 빌런이 그만한 거물로 묘사되었으면 모르겠으나, 그 흑막인 [[알드리치 킬리언]]은 MCU 최악의 찌질이라 불리는 형편이라 더욱 실망감이 크게 만든다. 킬리언이 불꽃 속에서 폼을 잡으며 "내가 만다린이다!"라고 외치는 순간에 아이언맨도 아니고 [[페퍼 포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페퍼 포츠]]에게 나가떨어져 사망하는 꼴을 보면 영화 제작진이 만다린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려고 작정했나 싶을 정도. 이는 코믹스의 만다린 항목에도 나오듯이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푸 만추]]를 모티브로 한지라 그대로 영화화하면 인종차별 논란이 발생할 것 같아 일부러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포츈 쿠키'에 대해 설교하는 부분도 그렇고. 다만 [[정치적 올바름]] 및 [[Band in China]] 논란이 대두된 이후로 돌아보면 이때부터 이미 증상이 발현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후술하듯이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는데 제작 단계부터 중국 자본이 대거 투입되고 중국 배우들도 출연한지라 만다린을 원작처럼 묘사하는게 거의 불가능했고, 결국 강력한 만다린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은 8년이 지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야 겨우 해소되었다. 또한 아이언맨 1, 2편과는 다른 감독으로 교체되어서인지 아이언맨 슈트의 느낌도 상당히 다르다. 말하자면 영화 전체가 '아이언맨 슈트'보다 '토니 스타크'가 가지는 히어로로서의 정체성 쪽에 더 포커스가 맞춰졌는데, "아이언맨이라는 히어로는 슈트가 아니라 그 슈트를 입고 행동하는 토니 스타크다."라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이전작들에 비해 아이언맨 슈트들의 화려한 활약상이 대폭 축소되었고, 대신 슈트 없이 분투하는 토니의 활약이 더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문제는 이렇게 아이언맨 슈트들의 활약상이 줄어듦과 동시에 적들에게 당하는 모습이 많이 늘었고, 거기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연출상으로 슈트들의 스펙이 이전작들보다 다소 약하게 표현되었는데, 특히 "내구도"가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이를테면, 아이언맨 1편에서는 마크 3 슈트가 탱크에게 직격탄을 맞고도 멀쩡하고,[* 물론 '''전차의 주포'''가 아니라 포탑의 대공기관총에 맞은거다. F-22의 20mm기관포도 위협적으로 묘사되는데 주포에 맞으면...] 어벤져스에서도 마크 6 슈트가 헬리케리어의 프로펠러에 끼고도 크게 고장나지 않거나 토르의 공격에도 꽤 버티던 반면, 본작에서는 마크 42가 트럭에 치여 분해되는 등 다소 허접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마크 42는 완성품이 아닌 시험용 슈트인데다 파츠 별로 개별 탈부착으로 입는 형태라 달려오는 트럭에 치이면 슈트 구성상 분해될만 하다.] 이 영화 최대의 문제는 굳이 아이언맨이 소재가 아니어도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이 영웅이 되도록 구성하는 핵심이 되는 행동 원리를 보면 결국 내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과 생길 일들에 대한 책임감이다. 남들보다 많이 알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압박에서 아이언맨이 되었고 어벤져스 사건을 겪으면서 대량의 슈트들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의 영웅으로서의 외적인 모습이 바로 아이언맨 슈트들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는 그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액션 배우 뺨치게 날아다니는 과학자고 슈트는 자신의 마음의 약함의 상징으로 나온다. 결국 이 영화 어디에도 MCU의 핵심 영웅인 아이언맨의 모습이 없다. 거만하고 제 잘난 맛에 살지만 그런 만큼 강하게 책임을 느끼고 그 압박에 눌려 어딘가 일그러진 영웅 아이언맨은 이 영화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어벤져스 시리즈]]와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면 그 이질감이 더 분명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